가치 전세계에 알린다 [주사회] 한라산 화산지질학적]

 한라산 화산지질학적 가치,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유산본부, 한라산 조면암 분 출간시기·특성 규명한 논문 국제학술지에 게재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한라산에 분포하는 다양한 조면암의 분출 시기와 분출 특성을 규명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화산과지열연구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 Journal of Volcanology and Geothermal Research

이 글은 세계유산본부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추진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기초학술조사’의 일환으로 호주 카틴 대학의 마틴 다니식(Martin Danisik) 박사 등과 함께 추진한 연구결과이다.

그동안 한라산에 분포한 각종 조면암은 풍화하기 쉬운 특성 때문에 정밀한 연대측정이 어려웠다.

논문에서는 조면암에 포함된 저아콘이라는 광물을 분리하여 U-Th 비평형연대 측정법과 (U-Th)He연대 측정법을 동시에 적용하여 한라산에 분포하는 많은 조면암의 분출 시기를 보고했다.

논문에 따르면 한라산의 99골-약 10만년(97±7ka), 삼각봉-약 8만년(78±5ka), 영실-약 6만년(62±6ka), 성판악-약 3만년(31±2ka), 한라산 백록담의 서벽-약 2만3천년(23±2ka), 돌오름-약 2천년

특히 분화연대가 약 2천년 보고된 돌 오름은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보고된 가장 젊은 화산으로 기록됐다.

또한 송악산-약 3600년, 만장굴(거문오름 용암동굴계)-약 8천년 등 폭발시기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화산활동에 대한 연구결과도 보고되었다.

논문에서는 조면암질 마그마의 분출 뿐만이 아니라, 지하 조면암질 마그마방의 형성과 그 후 화산 분출까지의 시간적 간격도 계산하고 있다.

제주도의 조면암질 마그마는 분출 전 약 1~2만년의 비교적 짧은 기간(최대 약 3만년) 동안 지하에 머물러 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 지하 천부에서의 마그마반의 규모가 비교적 작고 단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연구를 진행한 한라산연구부 안은산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한라산의 형성과정을 밝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라산 지하 마그마 구조연구(2020~2021)와 한라산 지질도 구축(2020~2023)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화산지질학적 가치를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창훈 한라산연구부장은 “이번 논문은 한라산이 갖고 있는 화산지질학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질, 동식물, 토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보다 폭넓은 연구교류를 통해 제주도가 지닌 자연자원의 가치를 발굴·홍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